괴도 팬텀 스크립트 정리

[은월 퀘스트] 심한 장난 본문

팬텀/타직업 퀘스트

[은월 퀘스트] 심한 장난

히젤 2019. 2. 24. 23:44

[은월 퀘스트] 심한 장난


[시작가능]

-


[진행중]

팬텀은 나를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인 것 마냥 대한다. 게다가 아리아와 아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도리어 적대적으로 반응하는데. 처음에는 심한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팬텀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.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이지?


[완료]

팬텀은 나를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인 것 마냥 대한다. 게다가 아리아와 아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도리어 적대적으로 반응하는데. 처음에는 심한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팬텀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. 이게 만약 팬텀의 장난이 아니라면……




은월: 팬텀의 장난? 아니야, 분명 그 눈빛과 표정은 진심이었어. 그리고 그런 장난을 칠 정도로 악질인 녀석은 아니다. 그러면 지금 이 상황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!

은월: 아직은 그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다. 어쩌면 팬텀 녀석의 장난이 예전보다 심해진 걸지도 모른다. 수백 년이나 지났으니까. 아니면 그 새에 내 인상이 많이 달라진 걸지도.

은월: 그러니까 일단 루미너스를 만나보자. 루미너스를 만나면 어떤 상황인지 확인할 수 있을 테니까. ……그래, 아닐 거야. 설마 그럴 리가 없어. 내가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겠지. 그래, 그런 거겠지. 아니…… 그런 거여야만 한다.

(생략)

라니아: 그럼 팬텀과 루미너스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거군요? 맞아요, 루미너스가 종종 팬텀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어요. 수백 년 만에 만나더라도 절대 친해질 수 없는 녀석이라고요. 전생에 무슨 악연이라도 있는 걸까요?

은월: 글쎄, 나는 녀석들이 제법 친하다고 생각하는데. 물론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. 둘이 완전 다르게 보이지만 의외로 성향은 같지. 그래서 더 으르렁대는 건지도 모르고.

라니아: 그 말을 들으니 더더욱 팬텀을 실제로 보고 싶네요. 언젠가는 기회가 있지 않을…… 앗, 저건!

(생략)

라니아: 무슨 소리예요, 루미너스. 집으로 오면서 은월에게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요. 수백 년 전에도 루미너스 성격은 지금이랑 똑같았다면서요? 그래서 처음 팬텀을 만나자마자 으르렁댔다고 다 들었어요.

(생략)

은월: 루미너스의 적대적인 태도, 그 눈빛. 팬텀이 나를 대하던 것과 똑같았다. 농담 하나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루미너스가 이렇게 나오는 거라면 결론은 하나. 그들은 나를 완전히 잊어버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