괴도 팬텀 스크립트 정리

(LV250) 고통의 미궁 본문

팬텀/5차 퀘스트(200~255)

(LV250) 고통의 미궁

히젤 2019. 2. 23. 23:07

고통의 미궁 스토리 퀘스트 (LV250)

- 고유 스크립트는 밑줄

- 생략한부분은 차후추가




[화이트 스피어]

팬텀: (굳은 각오가 느껴지는군.)

팬텀: (그때 당신도 저런 마음이었을까, 아리아…)

팬텀: (……)

팬텀: (먼 길을 돌아왔다. 다시 만날 날이 머지않았어, 검은 마법사.)

-

팬텀: (정말이다. 정말 빛이 어둠 속에서 사라진다. 불조차 켜지지 않아.)

팬텀: (이럴때 그 샌님이라도 있었으면 실컷 부려먹을 기회인데.)

팬텀: (필요할 때는 없고, 정말 도움 안되는 녀석이라니까.)

팬텀: (아니지. 그 샌님이 빛을 밝혔다면 저 앞 어딘가에 빛이 보일 거야.)

팬텀: (그렇다는 건 설마 그쪽에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?)

팬텀: (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거지? 검은 마법사!)

팬텀: (이런 상태가 지속되는건 좋지 않아.)

팬텀: (먼저 검은 태양 내부로 진입한 연합 역시 무슨 상황에 처해 있을 지도 모르고.)

-

아잘린: 이전에 힐라가 여제임을 자처하고 나섰을 때 그걸 막으셨다고요…?

아잘린: 그걸 간파하다니 정말 대단하세요.

아잘린: 다른 분들은 다 속아넘어가던데… 역시 팬텀님이시군요.

팬텀: 뭐, 그 정도쯤이야.

팬텀: (스카이아를 가지고 그 난리를 피우는데 내가 모르고 넘어갈 리 없지.)

-

힐라: 둘만의 시간을 이렇게 방해하다니, 매너없게!

팬텀: 힐… 라…?

힐라: 에레브에서 날 방해했던 건 역시 넘겨짚은 거였나?

힐라: 하긴… 거기서 네가 나타나 날 방해할 줄은 몰랐지.

힐라: 그래도… 좀 실망인걸?

팬텀: 무슨 소릴 하는 거야!

힐라: 뭐야, 정말… 아직도 모르겠어?

힐라: 도와주세요! 절 구해주세요!

힐라: 네 의욕을 살짝 꺾었다고 해서 그 잘난 지능수준까지 떨어트린 건 아니야. 대적자.

팬텀: 도대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던 거야!!!

팬텀: 내… 내 손으로 그런 짓을 하게 만들고…

팬텀: 왜 나를…

-

의문의 목소리: 괴도팬텀…

팬텀: 여기가… 어디지?

팬텀: 무슨 소리지? 멀리서 누군가 다투는 소리가…

팬텀: …? 이건 뭐지?

팬텀: 기억이… 희미해…

팬텀: 여기는 어디지?

팬텀: 나는… 여기서 무엇을 하고… 있는 거지?

팬텀: …? 소녀가…

팬텀: ……

팬텀: …잠깐, 방금전… 여제… 시그너스…?

??? : 제… …역시… …도움…

팬텀: …?

팬텀: 또 다시 소리가…? 점점 더 크게 들리고 있어…

???: 초라한 죽음이네.

???: 억울하지 않아?

오르카: 왜 그렇게까지 손해보는 짓을 하는 거야?

오르카: 고작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?

팬텀: 오… 르카…?

팬텀: 그래, 나는… 힐라와 싸우고 있었고, 그때 오르카가…

팬텀: ……

팬텀: 억울하지 않아…

팬텀: 손해보는 짓이 아니야…

팬텀: 나는…

팬텀: 지금까지 내가 했던 것들은…

팬텀: …

팬텀: 검은… 마법사…

팬텀: 그래 나는… 검은 마법사를 향해 가고 있었어. 그리고…

팬텀: ……

팬텀: 아?

팬텀: !

팬텀: 이… 빛은…?

의문의 목소리: 괴도팬텀.

의문의 목소리: 왜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내놓았던 거죠?

팬텀: 그만큼… 모두가 나에겐 소중한 사람들이니까…

의문의 목소리: 왜 그렇게 메이플 월드를 위하는 거에요?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나요?

팬텀: 이곳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… 그 사람들이 사랑하는 곳…

팬텀: 우리 모두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곳이니까.

팬텀: 그리고… 내가 가장 소중해 하던 사람이 아끼는 곳이니…

의문의 목소리: ……

의문의 목소리: 그럼 이제 해야할 일이 기억나지 않나요? (이벤트 때: 후훗. 그럼 이제 해야할 일이 기억나지 않나요?)

팬텀: 하지만… 이미 모두…

팬텀: 난 또다시 지키지 못했어.

팬텀: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… 무력하게.

팬텀: 이런 내가 더 이상 뭘 할 수 있는 거지?

의문의 목소리: 자신의 눈으로 모든 것을 직접 보세요. (이벤트 때: 후훗. 자신의 눈으로 모든 것을 직접 보세요.)

의문의 목소리: 다른 사람이 눈을 가린다 해도 진실은 영원히 가릴 수 없는 법이지요.

의문의 목소리: 가려진 눈을 뜨세요.

의문의 목소리: 이제 스스로 일어나서 지금 해야 할 일을 하세요. 팬텀.

의문의 목소리: 모든 길은 괴도팬텀, 당신의 마음 속에 있다는 걸, 잊지마세요.

의문의 목소리: 그리고…

의문의 목소리: 저도 당신의 웃는 모습이 가장 좋았어요.

팬텀: ……

팬텀: 아리아…?

팬텀: 아… 내 안에서 빛이…

팬텀: 모두의 염원이…

팬텀: 따뜻해…

팬텀: 블랙헤븐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…

팬텀: 모두가 나와 함께 하고 있어!


힐라: 저… 건?

팬텀: 모든 것을 나 홀로 짊어 지고 있다고 생각 했어…

팬텀: 모두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,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…

팬텀: 내가 하지 못하면 모두가 죽는다는, 다른 이들의 생명이 내 손에 달려있다는 무게감에 짓눌렸지.

팬텀: 그 모든 것을 나 혼자 해내야 한다고 말이야.

힐라: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거야!

오르카: 어딜!

팬텀: 그래서 눈이 가려졌어.

팬텀: 손과 발도 묶였지.

팬텀: 네가 보여주는 것을 사실이라 믿고, 네가 하라는 대로 하는 꼭두각시 노릇을 했으니까.

팬텀: 하지만…

팬텀: 나 혼자가 아니었어. 내 곁엔 언제나 모두가 있었고…

팬텀: 모두들 지금도 열심히 애쓰고 있어.

팬텀: 우리가 사랑하는 곳을 지키기 위해.

팬텀: 내 가슴 속에, 내 마음 속에 모두의 염원이 깃들어 있어.

팬텀: 난, 다시 일어 선다. 힐라. 더 이상 네 사악한 술수에 매이지 않아.

팬텀: 난 포기 하지 않아.

오르카: 정신 차렸으면 당장 와서 돕지 못해?!

힐라: 크윽…

힐라: ……

힐라: 아니지, 이제와서 살짝 정신 차렸다고 네까짓게 위대한 그분의 뜻을 꺾을 수 있을리 없어.

힐라: 얌전히 따라와 줬으면 좋았겠지만, 할 수 없지.

힐라: 그렇게나 죽고 싶다면 말이야!


힐라: 말도 안돼! 어떻게 이런!!!

힐라: 내… 내 시간이 흘러가고 있어!

힐라: 내 젊음이… 내 아름다움이!!!!

오르카: … 추하네.

힐라: ……

힐라: 하하하하하하하하하

힐라: 이게… 내 모습이라고?

힐라: 하하하하하하하하하

힐라: 아니야!!!!!

힐라: 나… 나는 영속의 삶을 약속받은 몸이야!

힐라: 그런 내가 저런 것들한테 진다고…?

힐라: 이건 아니야!

힐라: 어째서…?

힐라: 이런 결말이 아니었을 텐데…?

팬텀: ……

힐라: 날… 날 보지마…

힐라: 내가…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…

힐라: 이렇게 비참해진 몸이 되어 버렸다고…?

힐라: ……

힐라: 이런 꼴로… 살 수 없어……

팬텀: 힐라…

팬텀: 끝없던 욕망의 말로가 이건가.

팬텀: 추하군…

팬텀: 아… 미궁이!

팬텀: 저건!

팬텀: 지금까지 봤던 미궁의 핵과는 달라…!

팬텀: 이것이 진짜 이 미궁의 근원인가.

팬텀: 아… 무언가 반짝인다.

팬텀: 이제 이곳을 정말 빠져나갈 수 있어.

오르카: ……

팬텀: 오르카 넌 이곳에 어떻게 온거지?


[그 시각 전초기지]

나인하트: 여기는 화이트 스피어, 여기는 화이트 스피어. 제 말 들립니까?

하인즈: 나인하트, 괜찮은 건가? 화이트스피어는 아직 전투중인 것 같은데.

나인하트: 겨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. 이제 곧 수색대도 움직일 수 있겠지요.

나인하트: 그보다,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것이 있어 통신을 연결했습니다.

나인하트: 제 생각이 맞는지 확인해주실 수 있겠습니까?

하인즈: 말해보게.

나인하트: 저희가 정리한 정보에 따르면 창세의 의식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세 가지.

나인하트: 첫째, 빛의 초월자 아이오나가 가졌던 빛. 즉, 창조의 힘.

나인하트: 둘째, 이미 검은 마법사 자신이 가진 어둠. 파괴의 힘.

나인하트: 셋째, 바다를 이룰 정도로 대량의, 높은 순도의 에르다. 아케인리버입니다.

나인하트: 이 중 제가 확인하고 싶은 것은 세 번째 아케인리버에 관한 것입니다.

나인하트: 아케인리버는 세 세계가 하나로 모이는 과정에서 발생된 에르다의 흐름. 그리고 이 현상은 초월자의 공백에서 비롯되었습니다.

나인하트: 구체적으로는 시간의 초월자 륀느, 그리고 검은 마법사 자신의 봉인이 원인입니다.

나인하트: 그렇다는 것은 결국, 검은 마법사에게는 자신의 이상을 위해 자기 자신의 봉인이 필요했단 말인데……

나인하트: 그렇다면 수백 년 전, 그 싸움은 설마……

하인즈: ……자네 생각이 맞을 거야.

하인즈: 이제와서 생각해보면…… 창세의 이상을 가진 그에게 메이플월드를 불태우는 것 자체는 의미가 없었네.

하인즈: 그 침공은 자신의 수족이 될 군단장들을 모을 거짓명분임과 동시에……

하인즈: 자신을 봉인해줄 용사를 불러들이기 위함이었겠지.

나인하트: ……

하인즈: 표정이 어둡군, 나인하트. 분노하는 것은 이해하네만……

나인하트: 아뇨, 그런 것이 아닙니다. 그보다 큰 문제는 이 가정이 성립되기 위해 아직 설명되어야 할 것이 남아있다는 겁니다.

하인즈: 그건 무슨 말인가?

나인하트: 검은 마법사의 목적을 알고나서 그의 행적을 되짚어보면, 곳곳에서 묘한 위화감을 마주하게 됩니다.

나인하트: 예를들면…… 검은 마법사 봉인의 과정을 생각해보십시오. 데몬과 아카이럼 사이에 있었던 그 사건 말입니다

하인즈: 둘의 반목 말인가? 아카이럼의 질시가 데몬의 배신으로 이어졌던?

나인하트: 만약 그때, 아카이럼이 데몬을 질시하지 않았다면, 뒷수작을 불려 리프레를 불태우지 않았다면……

나인하트: 가족의 죽음에 분노한 데몬이 영웅들을 불러들이지 않았거나, 만약 영웅들이 데몬의 말을 믿지 않았다면……

나인하트: 봉인은 실패했을 겁니다.

하인즈: 흠……

나인하트: 그런데 올리의 기억에 따르면 이 일련의 사건은 아주 사소한 계기로 시작됩니다.

하인즈: 사소한 계기?

나인하트: 여신 륀느의 봉인을 성공한 직후였습니다.

검은 마법사: 데몬에게는 상을 주어야겠군.

아카이럼: 치잇…… 그 마족녀석이…… 

나인하트: 단 한마디…… 아카이럼을, 데몬을, 그리고 영웅들을 움직여 스스로 봉인되기 위해 검은 마법사가 한 행동은 그것 하나뿐이었습니다.

하인즈: 음……!

나인하트: 이걸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?

하인즈: 코어 파편의 해석이 이제 마무리 단계이네. 진실이 무엇인지는 이제 곧 알 수 있겠지.

하인즈: 마음을 단단히 먹어둬야겠군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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