팬텀/메이플스토리M

(LV79) 여제의 기다림

히젤 2019. 9. 7. 14:13

여제의 기다림 (LV79) 
퀘스트 보상 정보: 경험치x405397, 메소x5991


[크리스탈 가든 정보관리실]
마오: 사장님, 아무래도 에레브에 한번은 방문하시는 게 좋겠습니다. 이대로 무시하면 다음에는 어떤 방법으로 사장님께 신호를 보낼지… 저는 짐작도 못하겠어요.
팬텀: 미스 마오, 그게 무슨 소리야?
마오: 아직 못 보셨어요? 에레브에 걸린 현수막! 거기에 팬텀님을 기다린다고 적혀 있던데요?
팬텀: 뭐?!

[크리스탈 가든 조종실]
슐츠: 오셨습니까, 마스터? 그런데 오늘따라 무척 다급해 보이시는군요.
슐츠: 네? 아, 알겠습니다. 지금 당장 말씀하신 대로 에레브로 운항하겠습니다.
(거절 시 슐츠: 진정하십시오, 마스터.)

[에레브 고요한 정원]
시그너스: 아… 드디어 다시 뵙는군요! 당신을 만나고 싶었어요, 팬텀.
팬텀: ……뭡니까, 이 천 쪼가리는?
시그너스: 팬텀님의 비행선이 에레브의 상공을 가로지르며 날아가는 모습을 보며 생각했지요. 커다란 글씨를 적어서 에레브의 높은 곳에 설치하면 비행선에서 보일지도 모르겠다고요.
팬텀: 아무리 제가 보고 싶으셔도 다음부터는 이런 번거로운 방법은 쓰지 않으셨으면 좋겠군요.
시그너스: 하지만 보세요, 이렇게 팬텀이 와 주었잖아요? 아주 효과적인 방법이지요?
팬텀: …아무래도 여제란 괴도를 꾀어내는 데에 타고난 자질을 갖추고 있는 사람들인 것 같군요.
시그너스: 후후, 아리아 여제님 말씀이신가요? 팬텀, 사실 당신을 부른 이유는 바로 스카이아를 전해주기 위해서예요.
팬텀: 그건 여제의 유품입니다. 그러니 내가 아니라 당신이 가지고 있는 것이 더 어울려요.
시그너스: 신수님께 들었어요. 이 보석이 아리아님과 당신에게 얼마나 소중한 것인지… 그래서 꼭 돌려주어야 한다고 생각했어요.
팬텀: ……
시그너스: 자, 스카이아를 받아주세요.
팬텀: …정 그리 말씀하신다면.
팬텀: (스카이아를 받아 전처럼 품에 잘 갈무리한다.)

[크리스탈 가든 조종실]
알프레드: 돌아오셨군요, 주인님.
팬텀: 응, 스카이아가 다시 내 품으로 돌아왔어.
알프레드: …주인님, 아리아님과 시그너스님은 다른 사람입니다. 여제라는 공통점만으로 시그너스님에게 아리아님을 겹쳐 보며 고통스러워 하시는 건, 두 분께 실례입니다.
팬텀: …응, 알고 있어. 알프레드. 앞으로는 피하지 않을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