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LV116) 사건 그 후…

사건 그 후… (LV116)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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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크리스탈 가든 조종실]
알프레드: 주인님, 정보원들 말로는 아직까진 블랙윙에서 특별한 움직임은 보이지 않는다고 합니다. 수상하리만치 너무 잠잠하다고 하는군요.
팬텀: 흠, 그건 스카이아가 다시 나에게 돌아왔기 때문이 아닐까? 스우를 볼 수 없게 된 오르카가 절망감에 빠져 의욕을 잃게 된 거지.
팬텀: 이렇게 추측만 하고 있을 게 아니라 내가 가서 동태를 살펴보도록 하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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슐츠: 오셨습니까, 마스터? 말씀하신 대로 에델슈타인으로 운항하겠습니다.
(거절 시 슐츠: 아직 준비 시간이 더 필요하신가요?)

[에델슈타인 발전소]
팬텀: (누군가 있다!)
팬텀: (저 자는 저번에 비서와 함께 있었던…)
겔리메르: 크크크… 앗, 자꾸만 웃음이 새어 나오려는 걸 참을 수가 없어서 큰일이군. 다들 오르카님 눈치 보느라 숨도 제대로 못 쉬고 있는 마당에… 조심해야지!
겔리메르: 하지만 좋은 건 좋은 거지. 그 보석이 사라진 덕분에 프로젝트를 다시 진행할 수 있게 되었으니! 먼저 ESS부터 완성시켜야 한다. 그러면 그걸 바탕으로 비공정 BM을…
겔리메르: 아차, 그전에 방어 시스템부터 손봐야겠군. 그 괴도가 또 잠입해서 모든 걸 망치기 전에 말이야.
겔리메르: 아아, 할일이 많군. 바쁘다, 바빠! 크크크…
팬텀: ……
팬텀: 무슨 소린지는 잘 모르겠지만 어쩐지 배신의 시작을 본 듯한 기분이 드는군.

[크리스탈 가든 조종실]
팬텀: (에델슈타인에서 겪은 일을 이야기한다.)
알프레드: 역시 블랙윙의 분위기가 심상치 않은 건 오르카 때문인 것 같군요. 하지만 그 박사는 블랙윙의 다른 멤버들과는 달리 어떤 꿍꿍이가 있는 것 같습니다.
팬텀: 흠, 어쩌면 말이야… 블랙윙은 연합이 아니라 내부에서부터 무너질지도 모르겠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