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LV115) 블랙윙의 목적

블랙윙의 목적 (LV115) 
퀘스트 보상 정보: 경험치x3466411, 메소x249087

---

[마가티아 유레테의 연구실]
유레테: …그러니까 이 메모에 적힌 대로 마가티아에 결계를 세우라는 말씀이신가요? 음… 처음 보는 술식이라 자신은 없지만, 한번 해보겠습니다. 그게 이 도시를 위한 일이라면요.
유레테: 하지만 제 실력으로는 결계가 얼마 버티지 못할 겁니다. 그러니 당신이 꾸미고 있는 그 위험한 일을 서둘러 끝내주세요.

[마가티아 연구소 지하 비밀통로]
비밀통로: (배수로의 철창문을 열어젖혔다. 문 너머에서 어둡고 음산한 기운이 느껴진다.)
팬텀: (드디어 여기까지 왔어! 그럼 들어가볼까?)
(거절 시 팬텀: (이 안에서 흘러나오는 기운이 심상치 않군.))

[마가티아 검은 마법사의 연구실]
팬텀: !!!
팬텀: 찾았다, 블랙윙!
팬텀: (…보아하니 아직 늦지 않은 것 같군.)
오르카: 여기가 확실해?
키르스턴: 그렇습니다. 스우님께서 검은 마법사님에 대한 기록을 모두 지우시는 바람에 찾기가 어려웠지만… 확실합니다. 느껴지시지요? 이 공간에 충만한 어둠의 기운이…
오르카: 서둘러! 여제의 보물 덕분에 스우와 만날 수 있게 되었지만, 그걸론 부족해. 난 한시라도 빨리 스우를 나와 같은 모습으로 되돌리고 싶다고.
키르스턴: 알겠습니다. 검은 마법사님의 마법진이 발동되기 시작했으니, 이제 조금만 기다리시면 됩니다.
프란시스: 오르카님, 그런데 스우님께서는 어째서 검은 마법사님에 대한 역사를 지우신 걸까요?
오르카: 흥, 그야 검은 마법사님을 보호하기 위해서지! 빌어먹을 영웅 녀석들 때문에 그분이 봉인되셨잖아? 물론 영웅들도 그분의 저주를 받았지만…
오르카: 그런데 프리드는 운 좋게도 저주에서 살아 남았어. 그는 다름 아닌 영웅을 규합한 자야. 그가 또 다시 용사들을 모아 검은 마법사님을 공격한다면… 끔찍한 일이 일어날 수도 있잖아?
오르카: 그래서 스우는 그 마법사가 또다시 동료를 모으지 못하도록, 방해하기로 한 거야. 그 방법 중에 하나가 바로 그분에 대한 모든 기록을 지우는 거지.
오르카: 기록이 사라지면? 그 다음엔 시간이 자연스럽게 사람들의 기억에서 그분을 지우게 되지. 그렇게 망각됨으로써, 봉인된 상태에서도 검은 마법사님은 수백 년 동안 안전하실 수 있었던 거야.
오르카: 뭐, 그 바람에 영웅이나 아리아 여제에 대한 기록도 지워졌지만… 그건 내 알 바 아니잖아? 후후후
프란시스: 스우님은 정말 대단하시네요! 역시 오르카님의 형제십니다!
오르카: 그렇지? 영혼이 된 상태에서도 그런 일들을 해오다니… 스우는 정말 유능한 군단장이라니까! 하는 일 없이 자기 공을 생색내기에 바쁜 다른 군단장들과는 차원이 다르다고.
오르카: 검은 마법사님이 깨어나시면, 그때처럼 다시 스우에게 육체를 돌려주실 거야. 그러니까 스우도 나처럼 나를 만나기 위해 계속 노력해 왔던 거지… 후후후.
팬텀: (!!!)
팬텀: (그러니까 역사가 조작된 것도, 세상이 그녀를 잊은 것도… 모두 스우, 네 놈 때문이었단 말인가?!)
-
키르스턴: …오르카님, 방해꾼이…!
오르카: 흥, 여기까지 잘도 쫓아왔군?
프란시스: 오르카님! 여기는 제게 맡겨주십시오! 저 괴도는 제가 반드시 물리치겠습니다!
오르카: …좋아, 뒤는 너에게 맡기겠다!
프란시스: 저만 믿으십시오! 오르카님!
(블랙윙의 하수인 50마리 처치, 블랙윙의 하수인 50마리 처치, 인형술사 프란시스 처치)
-
프란시스: 윽! 어째서… 어째서 이렇게 강한 거야?! 저번보다 더 강해졌잖아! 으앙~
팬텀: …말해라, 스우의 육체는 어디에 있지?
프란시스: 모, 몰라! 안다고 해도 너한테 말해줄 것 같아?
프란시스: 그, 그런데 네 표, 표정이…!
프란시스: 무, 무서워… 무섭다고!
팬텀: 지난 번과 같은 자비는 없다. 이 자리에서 목숨을 잃고 싶지 않으면 어서 말해!
프란시스: !!!
프란시스: …으, 으으… 스, 스우님의 모, 몸은… 오, 오르카님 방… 서, 서재, 뒤에… 우아앙~
팬텀: (오르카의 방 서재? 거기에 숨겨진 문이 있었던 건가? 어딘지 알겠군.)
팬텀: (가자!)